부동산
올해 동탄2신도시서 대형건설사 4148가구 분양
입력 2016-02-13 12:18 
중견건설사들의 물량이 대부분이었던 동탄2신도시에 올해는 대형건설사들도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그 동안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형건설사 분양이 많지 않았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지난 2012년 8월1차 동시분양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42개 단지(공공분양 제외) 3만 6276가구가 공급됐다.
이중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는 △동탄센트럴자이(559가구) △동탄 롯데캐슬알바트로스(1416가구) △동탄2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1348가구)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874가구)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832가구) 등 5개 단지 5029가구에 불과하다.
대형건설사 브랜드 입주 단지들엔 프리미엄도 많이 붙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청계동의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2015년 9월 입주) 전용면적 84㎡ 매매시세는 5억 2000만원선(일반평균 기준)으로 분양가(3억 6800만원선) 대비 1억 5000만원 이상 가격이 뛰었다.

이에 비해 인근 시범단지 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시범호반베르디움(2015년 2월) 전용 84㎡는 4억 3000만원으로 분양가(3억 5300만원선)이 비해 77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동탄2 청계동 D공인 관계자 가계대출 규제 발표로 동탄 부동산시장이 다소 가라앉긴 했지만 KTX 개통을 앞두고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며 특히 중견건설사아파트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져 있기 때문에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 지역의 핵심교통시설인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 호재도 있다. 이번에 개통되는 SRT 구간에는 동탄역(화성)과 지제역(평택)이 새롭게 신설되고, 시속 300㎞ 속도로 달리는 SRT는 기존 평택역에서 KTX노선과 만나 부산, 목포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수서발 고속철도 동탄역이 개통되면 부산, 목포가 2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고, 강남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 강남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복합환승센터로 지어지는 동탄역의 경우 서울 삼성~동탄 구간을 연결하는 GTX도 오는 2021년 개통될 예정에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연내 동탄2신도시에서 10대 건설사들이 414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 공급되는 분양계획 물량(1만3161가구)의 32% 가량을 차지한다.
현대건설은 5월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동탄'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로 이뤄진 이 단지 가까이에 리베라CC, 신리천, 근린공원(조성예정) 등의 자연친화시설이 있어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다.
GS건설은 다음 달 중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8블록에서 ‘동탄 파크자이 분양한다. 전용면적 93~103㎡, 총 979가구로 이뤄진 이 단지는 KTX 동탄역을 비롯해 백화점, 호텔 등 상업·업무·문화·생활이 복합적으로 개발되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와 가깝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도 동탄2신도시 A36블록에서 745가구 규모의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고, 롯데건설은 12월 동탄2신도시 C11블록에서 945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공급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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