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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4강 향해…축구도 인성도 쑥쑥
입력 2016-02-13 09:53  | 수정 2016-02-13 10:06
【 앵커멘트 】
내년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스무 살 이하 청소년월드컵을 앞두고 어린 태극전사들이 올해 첫 훈련을 마쳤는데요.
4강 진출을 목표로 색다른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성난 호랑이처럼 운동장을 누비는 19세 이하 태극전사들.

독서 이후 이어지는 3분 스피치 시간이 되자 순한 양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쑥스러움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감으로 변합니다.

▶ 인터뷰 : 김석진 / 19세 이하 대표팀 수비수
- "나를 버려야 우리가 된다는 그런 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서로 잘난 맛에 축구를 하면 그 팀이 잘 돌아갈 수 없잖아요."

휴대폰도 저녁 시간만 사용하게 하는 등 대표팀은 선수들간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19세 이하 대표팀 수비수
- "상대방이 가진 생각을 듣고 이해하면서 동료는 어떤 사람이고 나는 어떤지, 서로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인 거 같아요."

대표팀은 내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앞두고 인성은 물론 창의력도 함께 키워 4강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안익수 / 19세 이하 대표팀 감독
- "습관이 아닌 판단으로 축구를 하는, 그런 축구를 하는 선수로 성장하면 2017년에는 우리가 기대하는 그 이상도 이끌어내지 않을까."

대표팀의 색다른 실험이 내년에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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