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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알렉스 게레로 정리한다...트레이드 논의중
입력 2016-02-12 05:57  | 수정 2016-02-12 09:58
다저스가 알렉스 게레로의 트레이드를 추진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투산)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내야수 겸 외야수 알렉스 게레로와의 관계를 정리한다.
‘FOX스포츠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12일(한국시간) 리그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복수의 구단과 게레로 트레이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레로는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4년 28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당시 공석이었던 2루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디 고든이 치고 올라오며 자리를 잃었다.
첫 해 시즌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한 그는 경기 도중 당시 동료였던 미겔 올리보에게 귀를 물어뜯기는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11경기에서 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2015시즌 106경기에 나서 타율 0.233 출루율 0.261 장타율 0.434 11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장타력은 인정받았지만,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고 3루수와 좌익수에서 백업 멤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에도 게레로는 다저스에서 자리를 찾기가 어려워 보인다. 외야는 원래 빈자리가 없었고, 내야도 하위 켄드릭, 체이스 어틀리와 재계약하면서 선수층이 더해진 상황. 게다가 마이너리그 거부권까지 갖고 있어 다저스 입장에서는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게레로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았지만, 트레이드될 경우 다음 시즌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까지 있다.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할 구단은 2016시즌 500만 달러 연봉만 부담하면 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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