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이드 인 개성'은?…유명 토종 브랜드도 다수
입력 2016-02-11 19:44  | 수정 2016-02-11 20:23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지금까지 개성공단에서는 어떤 제품들이 생산됐을까요?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도 많았습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5년 문을 연 개성공단에서는 그동안 의류와 전자제품은 물론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됐습니다.

10여 개 의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신원그룹을 비롯해 속옷으로 유명한 좋은사람들, 주방기기를 만드는 한샘, 밥솥 제조 업체인 쿠쿠전자.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토종 시계 업체인 로만손과 아웃도어 브랜드 'K2'도 모두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이었습니다.

유명 브랜드는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대와 우수한 품질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들도 많습니다.

▶ 인터뷰 : 강경자 / 서울 신문로동
- "바느질이나 모양새나 여러 가지가 마음에 딱 들어요. 방송에 (개성공단) 중단 가능성이 있다고 나와서 얼른 쫓아왔죠."

▶ 인터뷰 : 유미정 / 개성공단상회 매니저
-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많이들 걱정하세요. 생산을 개성에서 한다는 인식을 갖고 계시니까요. 그쪽이 중단되니까 생산은 어떻게 되느냐고 하시는데…."

북한이 강제 철수를 통보하면서, 당분간 메이드 인 개성 제품을 만나긴 힘들 것이란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