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보고기지 2주년…우주생성·기후변화 비밀 밝힌다
입력 2016-02-11 19:41 
【 앵커멘트 】
남극 최전방에 세워진 우리나라의 두 번째 과학기지 장보고기지가 준공 2주년을 맞았습니다.
기후 변화와 지구 탄생의 비밀을 밝혀낼 각종 화석 자료를 확보하는 등 연구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엄청난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영하 수십 도를 오르내리는 극한의 환경이지만,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습니다.


남극대륙 최전방에 있는 우리의 장보고 과학기지.

연구진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에 3억 년 전의 비밀을 간직한 나무 화석을 찾아냈고,

최근엔 태양계 생성과정 등 우주의 신비를 담은 운석들을 발견하는 등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와~~"

국내에선 불가능한 활화산 연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남극 3대 활화산으로 꼽히는 멜버른 화산 정상에 관측 장비를 설치해 마그마 분석과 함께 화산 활동 관측기술 등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빅토리아 랜드에 4대 거점을 확보하고, 기지에서 400㎞ 떨어진 지점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남극 대륙 심장부를 탐사할 코리안 루트 개발과 함께 대륙 종단 지질 조사를 벌이는 등 국내 과학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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