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개성공단 폐쇄가 통일 대박이냐" 맹비난
입력 2016-02-11 19:40  | 수정 2016-02-11 20:46
【 앵커멘트 】
경남 양산에서 칩거 중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비난하며 대표직 사퇴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야권 지도부들도 "정부의 선거 전략"이라며 총공세에 들어갔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퇴 뒤 잠행을 거듭하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습니다.

같은 당 후보의 양산 출정식에 참석한 문 전 대표는 "사드 배치와 개성공단 폐쇄가 통일 대박이냐"며 박근혜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자신의 SNS에도 "즉흥적으로 개성공단을 중단시키는 자충수를 두고 말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야권 역시 총공세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 전략을 국민 생계와 남북한의 운명과 국민 세금으로 떠넘기려 하는 것은 정말 하책 중의 하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선거 때만 되면 꼭 이런 사건이 발생해서…. 개성공단을 전면 중단시킨다는 건 남북 관계가 끝나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정동영 전 의원도 "개성공단을 건들지 마라"며 박근혜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북풍이 총선의 새로운 변수가 되면서, 현 정부를 향한 야권의 공세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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