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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봉팀 등극 한화, 올해는 몸값 하나?
입력 2016-02-11 19:40  | 수정 2016-02-11 21:17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만년 하위팀이던 한화가 삼성을 제치고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바로 선수단 전체 연봉인데요. 올해는 성적으로 결실을 볼 수 있을까요.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878996.

최근 7년 한화의 순위입니다.

6년간 5번 꼴찌 수모를 씻으려고 지난해 선수들을 마구 사들여 반등에 성공하더니 올해도 아낌없이 투자해 결국 가장 비싼 팀이 됐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공개한 올 시즌 연봉 현황에 따르면 한화는 최초로 총액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다른 팀보다 선수당 5천만 원씩 더 받는 압도적 1위.

정규시즌 5연패에 4년 연속 '연봉킹'이었던 삼성도 가볍게 제쳤습니다.

간판 김태균에게 5년 연속 최고 연봉 타이틀을 안겼고, 새로 영입한 정우람·심수창에게는 각각 최고 인상액과 인상률 타이틀을 선사했습니다.

가장 비싼 외국인 선수 역시 한화 소속.

1군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2억 원대에 진입한 가운데 한화는 유일하게 3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화는 선수들 나이와 연차에서도 다른 구단을 압도했고,

코칭스태프도 가장 많이 보유해 선수 2명당 코치 1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화끈한 투자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한화.

올 시즌엔 성적으로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끕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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