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악재 '쓰나미'에 주가 또 급락…1,860 턱걸이
입력 2016-02-11 19:40  | 수정 2016-02-11 21:10
【 앵커멘트 】
주식 시장이 또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북한 악재에 일본 증시 급락까지 겹치며, 코스피가 1,860선도 위협받고 있는데요.
연초부터 주식 시장이 산 넘어 산입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시황판이 온통 파랗습니다.

설 연휴를 마친 주식 시장은 문을 열자마자 곧바로 1,900선 아래로 미끄러졌습니다.

1,861.


전 거래일보다 3% 가까이 떨어졌는데, 하루 낙폭으로는 3년 8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33포인트, 5%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휴장 기간이었던 설 연휴 기간에 연이어 터진 악재가 한꺼번에 반영된 겁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중단 결정은 투자 심리를 급속히 위축시켰습니다.

여기에 일본 증시 급락과 저유가, 미국 통화정책 수장의 부정적 경제 진단까지 맞물리면서 글로벌 증시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홍콩 증시도 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배민근 /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중국 경제나 국제 석유 시장의 구조조정 이슈는 단시일 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도 글로벌 리스크에 출렁이며, 다시 1,2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ame@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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