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컨소시엄, 노르웨이 인터넷브라우저 업체 인수 추진
입력 2016-02-11 16:07 

중국 보안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인 치후360이 주도하는 중국 컨소시엄이 노르웨이 인터넷 브라우저 개발업체를 인수한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중국 컨소시엄은 노르웨이 오페라 소프트웨어에 12억달러(약 1조4370억원) 규모로 인수를 제안했다. 치후360은 중국 최대 보안 SW업체이자 중국 3대 모바일 게임업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온라인 게임업체인 쿤룬, 사모펀드인 골든브릭실크로드 등이 포함됐다.
오페라 소프트웨어는 인터넷 브라우저 ‘오페라로 유명하다. 현재 전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오페라 점유율은 2.1% 정도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어, 파이어폭스, 크롬, 사파리에 이어 5위를 기록중이다. 브라우저란 일종의 응용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에서 웹 서버의 모든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하이퍼텍스트 문서 검색을 도와준다.
오페라는 지난해 6억16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올해 영업이익이 6억9000만~7억400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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