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또 제약업계 ‘메가 딜’…밀란, 8조6천억원에 메다 인수
입력 2016-02-11 16:02 

세계 최대 복제약품 제조업체중 하나인 네덜란드의 밀란이 ‘삼고초려끝에 스웨덴 제약사 메다를 인수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밀란은 10일(현지시간) 총액 72억달러(약 8조6600억원)에 메다 인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14년이후 인수에 나선지 3번만이다. 인수금액을 주당 액수로 환산하면 165크로나(약 2만4000원)수준으로, 지난 10일 메다 종가 86크로나에 비해 92% 프리미엄이 붙었다.
밀란은 지난해에도 아일랜드 제약사 페리고를 거액에 인수하려다 실패한 바 있다. 밀란이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선 건 덩치 불리기로 효율성을 높여 치열해진 제약시장 경쟁을 뚫기 위해서다. 밀란은 이번 인수로 자사 특수복제약 및 일반의약품 부문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메다를 통해 중국 러시아 중동 등신규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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