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춘제 기간 한국 찾은 유커, 쇼핑백에 ‘이것’ 담았다
입력 2016-02-11 15:27  | 수정 2016-02-12 15:38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제 기간 동안 15만명(정부 추산)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는다.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쇼핑.
매일경제는 11일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올리브영 명동점에서 이달초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의 쇼핑백에 가장 많이 담긴 품목 리스트를 뽑아봤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에년과 비슷하게 명품브랜드들의 독무대였다. 1위인 루이비통을 비롯해 까르띠에, 티파티, 샤넬, 불가리, 구찌, 크리스찬디올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특이한 점은 국내 안경 브랜드인 ‘젠틀몬스터(3위)의 약진이다. ‘젠틀몬스터는 국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쓰고 나오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젠틀몬스터는 15년 3월 오픈이후 월 평균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유커 매출 비중이 전체 구매고객 중 절반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드러그스토어(헬스&뷰티숍)인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경우 마스크팩 일색이던 지난해와 달리 스킨케어, 헤어제품, 바디제품 등 다양한 부문의 제품이 중국인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올리브영 명동 매장 판매 1위는 제이준 ‘블랙 물광 마스크가 차지했으며, 2위에는 메디힐 ‘N.M.F 아쿠아링 마스크팩 기획세트가, 3위에는 파파레서피 ‘봄비 꿀단지 마스크팩이 올랐다.
이밖에 스킨케어 제품 중에는 닥터자르트 ‘V7 토닝라이트 크림이, 헤어제품 중에는 미쟝센 ‘데미지케어 퍼펙트세럼 기획세트, 바디케어 중에는 촉촉젤스 ‘젤 글러브와 ‘젤 삭스가 상위 10개 인기 품목 중 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베스트 10에서 지난해와 동일한 제품은 메디힐, 게리쏭, 미쟝센 3종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신규 브랜드였다”면서 마스크팩을 잇는 차세대 K뷰티 아이템인 헤어케어(헤어 세럼,아이론기기 등)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있다”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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