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한구 “유승민, 저성과자 교체 대상 아니다” 강조
입력 2016-02-11 14:42 
유승민
이한구 유승민, 저성과자 교체 대상 아니다” 강조

이한구 유승민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청와대와 갈등을 빚어 중도하차하면서 공천 여부 주목을 받아온 대구의 유승민 의원에 대해서는 교체 대상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되면서부터 저(低) 성과자와 비인기 현역 의원을 과감히 교체해야 한다고 연일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은 이한구 위원장이 11일 공천개혁 필요성을 역설하며 '컷오프' 과정에서 현역 의원 프리미엄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대구·경북(TK) 등 새누리당 강세 지역일수록 우선 추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컷오프와 관련해 여당에서는 양반집 도련님처럼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풀려고 하기보다 월급쟁이 비슷하게 4년 내내 별로 존재감이 없던 사람들이 제법 있다”며 그런 사람들은 아무래도 집중 심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필요한 개혁을 추진할 수 없겠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현역이라도 탈락시킬 수밖에 없다는 게 제 입장”이라면서도 목표는 (현역 의원) 몇 퍼센트 이런 식으로 가는 게 아니고 절대 평가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비박(비박근혜)계에 대한 공천학살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피해의식이 녹아 있으니 걱정하는 것까지는 이해한다”면서도 분명히 밝히고 싶은 것은 당헌·당규대로 하겠다는 것이고, 비박이고 친박이고 구별 없다”고 일축했다.

특히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유승민 의원은 무조건 된다 그것은 얘기를 못한다”면서도 최소한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내가 알기로는 저성과자는 아니다"며 일단 교체대상에는 속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한구 유승민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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