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카바이러스 중국서 첫 확진자…한국도 '비상'
입력 2016-02-11 11:23  | 수정 2016-02-11 12:29
【 앵커멘트 】
중국에서 소두증의 원인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 나왔습니다.
더 이상 한국도 안전지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우려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에서 지카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 나왔습니다.

「확진 환자는 중국 장시성 간저우시에 사는 34세 남성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지카바이러스가 퍼져 있는 남미 베네수엘라를 여행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

바로 옆 중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한국에서도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해외여행을 떠났다 돌아온 여행객이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함께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 인터뷰 : 남세호 / 경기 안양시 평촌동
- "아기 때문에 솔직히 걱정은 많이 되고요. 인천공항에서 방역체계나 다른 체계가 많이 뚫려서…."

▶ 스탠딩 : 배정훈 / 기자
- "확산하는 불안감을 막기 위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절차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서 흰줄숲모기에 대해서 이미 연구를 시작했고요, 특별히 더 저희가 방역 당국에서 신경을 써서…."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적극 나서는 한 편, 의심 증상이 나타난 여행자들은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