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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제 복용’ 기요하라, “요미우리시절부터 시작” 증언 나와
입력 2016-02-11 10:59 
2012년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졌던 한일 레전드 매치 당시의 기요하라.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였던 기요하라 가즈히로(48)가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부터 각성제를 복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기요하라는 지난 2일 일본 경찰에 각성제단속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11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1998년 요미우리에서 기요하라와 한솥밥을 먹은 투수출신 노무라 다카히토(47)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요하라의 각성제 복용이 최근의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노무라는 1998년에도 (각성제를) 사용했을 것이다. 증거도 있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재판이 끝나면 자세히 얘기하겠다”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노무라는 1992년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데뷔해 1998년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앞서 기요하라는 세이부에서 뛰다가 1997년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둘은 2001년까지 4년 동안 요미우리 소속의 동료였다. 노무라는 2002년 미국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2006년 기요하라와 같은 각성제 복용 혐의로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기요하라는 은퇴하던 2008년부터 꾸준히 약물복용 의혹을 받아왔다. 지난 2014년 3월에는 주간지 주간문춘이 이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 때 노무라가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는데 그는 그 때는 경고의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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