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명절 반납한 경찰의 피로를 녹인 주민의 `특별한` 선물
입력 2016-02-11 10:01  | 수정 2016-02-12 10:08

모두의 연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명절을 반납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경찰관이다.
한 시민이 명절 연휴에도 고생한 경찰관에게 손 편지와 자양강장제를 몰래 놓고 온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광역기동순찰대 김남철 경사와 이상환 순경 112 순찰차 보닛에서 쪽지 한장과 자양강장제 4병을 발견했다.
해당 경찰청이 제공한 사진에 따르면 쪽지에는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고생해 주셔서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메모가 적혀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 9일 자정에 찍힌 것으로, 이날 제주지방경찰청 경찰관이 오랜 추적 끝에 절도범을 붙잡는 것을 지켜본 누군가가 놓고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경찰청은 8일 늦은 시각 도난 신고를 받았고 9일 자정까지 범인을 추적해 체포했다.
명절에 쉬지 못하고 지역을 지켜주는 경찰관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마음을 담은 두 줄 가량의 짧은 쪽지와 새해 덕담만으로도 이들의 피로를 씻겨줄 수 있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들 다 쉬는 휴일에 더 바쁜 경찰관 분들, 정말 고생이 많습니다” 경찰분들, 안전한 휴일을 지켜줘서 고마워요” 주민분의 작은 행동이 큰 위로가 됐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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