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백사장 복원 전쟁…광안리도 2배 넓어진다
입력 2016-02-11 10:00  | 수정 2016-02-11 11:01
【 앵커멘트 】
지난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50년 전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유실된 모래를 다시 채워 넣어 백사장이 2배 넓어졌는데요.
올해는 광안리 해수욕장도 예전 모습을 되찾는다고 합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무려 3년에 걸쳐 진행된 해운대 백사장 확장 공사.

15톤 화물차 6만 대 분량의 막대한 모래가 투입됐습니다.

백사장 폭이 2배 이상 넓어져 1960년대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이상경 / 경남 창원 성호동(지난해 5월)
- "백사장도 넓어지고, 계속 이런 식으로 환경이 좋아지면 휴가철에 많은 사람이 올 것 같습니다."

해운대에 이어 광안리 해수욕장도 올해 백사장이 2배 가까이 넓어집니다.

현재 20~24m인 백사장 폭이 최대 50m까지 확대됩니다.

투입되는 모래 양은 모두 3만 1천 제곱미터.

지난해 1차로 4천4백여 제곱미터를 깔았고, 올해 나머지 2만 6천5백여 제곱미터를 쏟아붓습니다.

▶ 인터뷰 : 차동원 / 부산 수영구 도시계획계장
- "해안선이 뒤로 후퇴된, 굉장히 좁아진 상태입니다. 침식이 많이 일어났던 걸 원형 복원하는 측면에서…."

수영구청은 이와 함께 들쭉날쭉한 해안선을 정비하는 사업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모래 공급 업체가 선정되면 늦어도 4월에는 공사가 시작됩니다. 올여름에는 광안리의 옛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psh0813@hanmail.net]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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