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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평균 연봉 2억원 시대…한화 3억원대 최고, 삼성·롯데 順
입력 2016-02-11 09:29  | 수정 2016-02-12 09:38

프로야구 1군 선수의 평균 연봉이 2억원을 넘어섰다.
KBO는 11일 2016년 KBO 소속선수 등록 인원 및 연봉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10개 구단의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상위 27명 선수의 평균 연봉은 2억1620만원이다. 지난해 1억9325만원 보다 2295만원이 올라 11.9% 인상됐다.
2군 없이 1군리그로만 운영하던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구단 평균 연봉은 1215만원이었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지 35년째인 올해 1군 연봉 규모는 당시 보다 무려 18배나 상승했다.

1군 선수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구단은 한화 이글스였다.
한화 1군의 평균 연봉은 3억3241만원으로, 삼성 라이온즈 2억7222만원, 롯데 자이언츠 2억3585만원을 훌쩍 상회했다.
구단 전체 평균 연봉 1위도 한화였다.
한화는 1억791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지난해 1군 무대에 뛰어든 케이티 위즈는 2015년 평균 연봉 5273만원에서 58.7%가 오른 8369만원을 기록했다.
2016년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26명의 전체 연봉 총액은 665억8600만원, 평균 연봉은 1억2656만원이었다.
지난해 평균 1억1247만원보다 1409만원이 올랐다.
억대 연봉자도 증가했다. 1·2군 합쳐 526명 중 28%인 148명이 연봉 1억원 이상을 받았다. 지난해 140명보다 8명이 늘었다.
10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선수는 김태균(한화·16억원), 윤석민(KIA·12억5000만원), 정우람(한화·12억원), 이승엽(삼성), 장원준(두산 베어스), 최정(SK 와이번스), 강민호(롯데 자이언츠·이상 10억원) 등 7명이다.
[디지털뉴스국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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