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리인상 속도 늦출 수도, 美 재닛 옐런 "물가,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
입력 2016-02-11 09:27 
금리인상 속도 늦출 수도/사진=연합뉴스
금리인상 속도 늦출 수도, 美 재닛 옐런 "물가,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



미국 연준 의장 재닛 옐런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오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미국 연방의회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공표했습니다.

이날 옐런 의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이 경제성장을 덜 지지하고 있으며 물가 또한 단기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세계 금융시장 불안과 중국의 저성장 국면 등을 대외적인 위협 요인으로 거론했습니다.


달러화 강세와, 주가 하락 등은 미국 경제 활동과 고용 시장의 부담 요소로 지목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엔 가계 소득이 늘고, 에너지 이외 부문의 기업 투자도 빨라지고 있다며 노동 시장이 개선되면 물가는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유가와 중국경기 침체가 세계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 일부 제기됐으나 연준 의장이 직접 이 같은 방침을 밝히기는 처음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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