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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평균 연봉 2억원 돌파…한화는 최초로 3억원 넘겼다
입력 2016-02-11 09:15  | 수정 2016-02-11 15:07
프로야구 1군 평균 연봉이 사상 처음으로 2억원을 돌파했다. 한화는 프로야구 최초로 1균 평균 연봉 3억원을 넘겼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에 평균 연봉 2억원의 시대가 열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2016 KBO 소속선수 현황 발표를 하면서 등록 인원 및 연봉 자료 등 각종 현황을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리그 연봉으로 볼 수 있는 구단별 상위 27명(1군 엔트리 인원 기준, 외국인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역대 최고액인 2억 162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해 역대 최고액인 1억 9325만원에서 2295만원이 오른 것으로 전년대비 약 11.9% 인상됐다.
이는 프로야구 출범 첫 해인 1982년 평균 연봉인 1215만원과 비교해볼 때 올해의 KBO리그 평균 연봉은 18배가 상승한 것이다.
각 구단별로는 한화 이글스의 평균 연봉이 3억 3241만원으로 KBO리그 사상 처음으로 3억원을 넘어섰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2억 7222만원, 2억 3585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화는 신인과 외국인을 제외한 평균 연봉에서도 1억 791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삼성과 롯데가 각각 1억 5464만원과 1억 3313만원으로 이었다.
연봉 1위와 역대 연봉 최고 인상액 선수도 한화에서 나왔다. 김태균이 연봉 16억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올해 연봉 12억원을 받는 정우람은 지난해보다 8억원이 올라 지난해 장원준(두산 베어스)가 기록한 역대연봉 최고 인상금액인 6억 8000만원을 1년 만에 갈아 치웠다. 올 시즌 가장 높은 인상율을 보인 선수 역시 한화에서 나왔다. 심수창이 전년대비해 354.5%가 인상됐다.
한편,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기존 선수 526명의 평균 연봉은 1억 2656만원으로 전년대비 12.5% 상승했다. 지난해 140명이었던 억대 연봉 선수 수는 올 시즌 14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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