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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선데이토즈, 4분기 실적 감소”…목표가↓
입력 2016-02-11 08:58 

SK증권은 11일 선데이토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존 게임 노후화에 따라 감소세를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는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선데이토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9% 감소한 40억원, 매출액은 46.5% 줄어든 166억원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기존 주력게임인 ‘애니팡2 노후화에 따라 감소했고 ‘애니팡 맞고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12월 애니팡 맞고를 카카오를 통해 출시했으나 당초 기대했던 수준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이달 입법예고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오는 23일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개정에 따라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선데이토즈는 현재 맞고 게임을 보유한 데 이어 올 하반기 포커류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월 30만원의 결제한도가 50만원으로 상향되고 한판당 결제금액이 2500원 이하인 소액방에서는 친구를 지정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될 전망이다.
그는 선데이토즈는 올해 총 7종의 신규 게임 출시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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