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배럴당 26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3.02달러 하락한 배럴당 26.20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21일 배럴당 22.83달러로 2003년 4월30일(22.80달러) 이후 1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30달러선에 육박했지만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49달러 하락한 배럴당 27.45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0.52달러 오른 배럴당 30.8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는 등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발표는 유가를 끌어올리는 재료였지만 글로벌 공급과잉 현상이 더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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