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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USA투데이 선정 주목해야 될 선수 9위
입력 2016-02-11 08:25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올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하는 박병호(30)가 미국 매체가 선정한 올해 주목해야 될 선수 9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USA투데이는 올해 주목해야 될 선수 100명을 선정해 순위를 매겨 1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USA투데이는 1997년부터 해마다 순위를 매겨 발표했는데 유망주 및 신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다.
USA투데이는 먼저 지난해 데뷔해 15개의 홈런을 때린 강정호가 KBO리그로부터 더 많은 포지션 플레이어가 안착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 놨다”면서 박병호의 미국 진출에는 강정호의 역할이 컸다는 것을 언급했다.
이어 박병호에 대해서는 데이브 세인트 피터 미네소타 사장이 박병호는 한국의 현대판 베이브 루스”라고 언급한 것을 전하면서 박병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지난 두 시즌동안 105개의 홈런을 쳤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에게 2500만 달러를 투자한 미네소타는 그를 지명타자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그가 지난해 때린 53개 홈런의 절반만 쳐도 굉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USA투데이는 18위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32위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각각 올려놓았다.
이 매체는 김현수에 대해서 좌익수 수비와 타순의 리드오프의 안정감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그는 활약했던 구장보다 더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현수는 타순에 필요했던 좌타자 방망이를 채워주고 높은 확률의 출루율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USA투데이는 오승환에 대해서는 ‘파이널 보스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는 오승환은 한국 최고의 클로저로 평가받았다”고 소개 한 뒤 만 33세인 그는 2008년 올림픽, 2006년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등 국제무대 경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세인트루이스에서 트레버 로젠탈 앞에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USA투데이는 올 시즌 주목해야 될 선수 1위 LA 다저스의 코리 시거를 올려놓았다. 11위에는 올 시즌 다저스에 입단한 마에다 켄타가 선정됐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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