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라홀딩스,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목표가↑
입력 2016-02-11 07:41 

하나금융투자는 11일 한라홀딩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자회사인 만도의 지분가치가 상승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라홀딩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106억원, 22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13% 가량 밑돌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는 만도·한라스택폴 등은 양호했으나 옛 마이스터 등 자체 사업부의 영업실적이 예상에 못미쳤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마이스터 사업부는 한라홀딩스 전체 기업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에 불과하기 때문에 마이스터의 영업실적보다는 지주회사로서 만도 등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라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만도의 지분은 약 30%로 5440억원 규모다. 송 연구원은 만도가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해당 지분의 가치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 1분기는 재고조정에 따른 완성차 출하가 부진하면서 만도의 실적도 단기 둔화될 전망”이라면서도 높은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앞으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도는 중국 로컬업체들로의 고객 다변화를 통해 실적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고가 전장부품의 비중 상승 등으로 마진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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