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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감독 “오오타니 상대로 위축되지 않았다”
입력 2016-02-11 07:27  | 수정 2016-02-11 09:33
조원우 감독은 롯데 타선이 오오타니를 상대로 위축되지 않았다고 평했다. 사진(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조원우 롯데자이언츠 감독은 오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위축되지 않은 것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조원우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 주경기장에서 닛폰햄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이날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이날 롯데는 9회 연속 안타를 만들며 1득점,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그는 투수들이 생각보다 잘 던졌다. 페이스대로 잘 가고 있다. 야수들도 큰 실수 없이 잘했다. 계획대로 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9회 마지막에 등판한 윤길현에 대해서는 너무 전력투구 하는 거 아닌가 걱정될 정도였다. 구속이 146km까지 나왔다. 고참 선수들의 페이스가 빠르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는 상대 선발 오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2이닝 동안 1안타를 뽑았다. 조 감독은 지금 이 시기에 저 빠른 공을 치는 것은 쉽지 않다. 타자들이 위축되지 않고 자기 스윙을 가져갔다”며 타자들이 좋은 승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좋은 경험이었다. 이런 좋은 투수를 마운드에 올린 닛폰햄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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