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개성공단 가동 중단 지지"
입력 2016-02-11 07:00  | 수정 2016-02-11 07:14
【 앵커멘트 】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을 지지한다는 미국 정부의 반응이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 질문 1 】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이 국제사회의 입장과 일치한다는 발언인데요.
자세하게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어제(10일) 이뤄진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결정과 관련해,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발언이 조금 전에 나왔습니다.

러셀 차관보는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한국의 이번 결정은 북한의 도발을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결정은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입장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 국제 경제에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에 인식시켜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입장에 발맞춰, 우리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내렸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미국 상원에서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준의 대북 제재안이 본회의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본회의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11일) 새벽 0시 30분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법안에는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을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은 물론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광물 거래 제재 조항도 담겨 있습니다.

일본도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나섰습니다.

북한 국적자의 일본 입국 금지가 핵심인데요.

대북 송금은 인도적 목적으로만 100만 원 이하로 제한되고,

만약 핵이나 미사일 전문가가 북한에 방문하면 일본으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습니다.

국제사회에 도전하는 북한에 대해 미국과 일본의 제재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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