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특집] 심심풀이 MLB 상식 퀴즈(해설편)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약속대로 설날을 맞아 냈던 메이저리그 상식 퀴즈의 정답을 공개한다.
아쉽게도 이번 퀴즈는 한국 교육의 고질적 병페인 난이도 조절 실패를 되풀이하며 흥미를 반감시키고 말았다. 독자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한다.

1번 문제
(ㄱ) 뉴욕을 연고로 하던 다저스와 자이언츠는 1958년 나란히 서부 지역으로 이사했다. 다저스는 LA, 자이언츠는 샌프란시스코를 새로운 홈으로 삼았다.
(ㄴ) 어니 뱅크스는 1959년 타율 0.304 출루율 0.374 장타율 0.596 45홈런 143타점의 성적으로 1958년에 이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ㄷ) 행크 아론은 밀워키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195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3홈런 7타점으로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ㄹ) 프랭크 로빈슨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1956년 타율 0.290 38홈런 83타점 122득점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뽑혔다.
네 사건을 순서대로 배열하면 (ㄹ)-(ㄷ)-(ㄱ)-(ㄴ)의 순서가 된다. 정답은 4번.

2번 문제
사진은 LA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이다. 최대 5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현재 사용중인 메이저리그 구장 중 제일 많은 관중이 들어올 수 있는 구장이다. 개장 초기인 1962년부터 1965년까지는 에인절스와 다저스가 구장을 공유했다. 에인절스가 경기를 할 때는 차베스 래빈 스타디움이라 불렀다. 1962년 개장했으며, 2009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 라운드가 진행됐다. 다저스타디움은 100% 개인 자산으로 건축됐으며, 지금도 다저스 구단 소유로 되어 있다. 정답은 3번.

3번 문제
보기에 나온 구장들은 모두 1990년대말에서 2000년대 초반 지어진 구장들이다. 이중 가장 먼저 선을 보인 구장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구장 체이스필드로, 1998년 개장했다. 시애틀 홈구장 세이프코필드가 1999년 뒤를 이었고,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AT&T파크는 2000년, 밀워키의 밀러파크는 2001년 완공됐다.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는 이들 중 가장 늦은 2004년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답은 1번.

4번 문제
리버프론트 스타디움은 1970년부터 2002년까지 신시내티가 홈으로 사용했다. 스리 리버 스타디움은 1970년부터 2000년까지 피츠버그의 홈이었다. 메트로돔은 1982년부터 2009년까지 미네소타 트윈스가 사용했다. 베테랑스 스타디움은 1971년부터 2003년까지 필라델피아의 홈이었다. 정답은 5번. 셰아 스타디움은 셰아 스타디움은 1964년부터 2008년까지 메츠의 홈구장이었다. 이들 다섯 개 구장은 지금 모두 철거됐다.

5번 문제
메이저리그에서는 포스 아웃과 태그 아웃, 페어/파울타구 구분, 외야수의 포구 여부, 사구, 타이밍 플레이(주자 득점과 3아웃 타이밍 비교), 팬 방해, 경기장 경계 구분, 주자 추월, 볼카운트, 아웃 등 기록 확인 등을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심판의 볼/스트라이크 판정과 체크 스윙, 보크, 인필드 플라이, 2루에서 네이버후드 플레이, 뜬공 타구에 대한 태그업 플레이 등은 비디오 판독이 불가능하다. 홈런은 확대 시행 이전부터 판독이 가능했다. 정답은 4번.

6~8번 문제
예문에 나온 선수는 윌 마이어스. A구단은 캔자스시티 로열즈, B구단은 탬파베이 레이스, C구단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이 상은 올해의 신인이다.
탬파베이 구단은 현재 세인트 피터스버그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 새로운 홈구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캔자스시티와 탬파베이는 같은 아메리칸리그 소속이다.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팀인 만큼 투수들의 타격 연습은 필수다(적어도 올해까지는).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는 넓은 외야와 바닷가에 위치한 영향으로 투수 친화 구장으로 불린다.
7번 문제: 캔자스시티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간 것은 맞으나 2014년은 와일드카드로 진출했다. 정답은 1번.
8번 문제: 올해의 신인상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이전에 메이저리그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더라도 야수는 130타수, 투수는 50이닝 미만, 혹은 메이저리그 로스터 등록일수 45일 미만이면 자격을 갖춘다. 구단별 후보 수 제한은 없다. 류현진과 강정호는 드래프트, 혹은 해외 아마추어 계약이 아닌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음에도 올해의 신인 투표에서 표를 얻었다. 강정호는 2015년 3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답은 5번.

9번 문제
‘타자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샌디 쿠팩스는 1961년부터 1966년까지 6년 연속 올스타에 나갔다. 데이빗 오티즈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15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세 수를 모두 더하면 24가 된다. 답은 4번.

10번 문제
믿기 어렵겠지만, 뉴질랜드 파키스탄 체코 영국 이스라엘 모두 야구 대표팀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2016년 열리는 WBC 예선에 출전한다. 뉴질랜드는 호주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호주에서, 체코는 오는 3월 독일 니콰라과 멕시코와 함께 멕시코에서, 파키스탄 이스라엘 영국은 브라질과 함께 오는 9월 브루클린에서 예선을 벌인다.
정답은 2번 파키스탄. 나머지 네 나라는 2013년 예선에서 처음 등장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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