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선] 김무성 '손주' 문재인 '시'…SNS 감성 마케팅
입력 2016-02-09 19:40  | 수정 2016-02-09 20:35
【 앵커멘트 】
정치인들은 설 연휴에도 잠시도 가만있지 않는 모양입니다.
집에서 쉬면서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SNS를 통해 민심 잡기에 나섰는데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손주들을 돌보는 사진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시를 올렸고, 안철수 의원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는 백신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뱃돈을 쥐어 든 손녀와 입을 맞추고, 손자가 만든 장난감을 대견스럽게 바라봅니다.

따뜻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친근하기만 합니다.

평소에도 손주 사진을 잘 보여주기로 유명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명절에 손주들 돌보기는 자신의 몫'이라며, SNS에 올린 사진들입니다.


김 대표는 "가족·친지들과 다복한 시간을 보내고, 편안하고 안전한 귀경·귀성길이 되기를 바란다"는 인삿말도 올렸습니다.

대표 사퇴후 침묵을 지켜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현 스님의 대표작인 '아득한 성자' 등 시 3편을 소개했습니다.

'하루라는 오늘 오늘이라는 이 하루에~'라고 시작되는 '아득한 성자'는 인생무상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문 전 대표는 또 '새해엔 가슴 벅찬 감동과 환희의 새 세상이 열리기를 기원한다'는 글도 덧붙였습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트위터에 '정치 바이러스를 잡는 백신이 되겠다'며 정치개혁을 강조했습니다.

안 상임공동대표는 또 오늘(9일) 설 직후 공식 일정으로 역무원들을 만나는 등 민생탐방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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