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상장사 2곳중 1곳 배당수익 짭짤하네
입력 2016-02-09 17:13  | 수정 2016-02-09 18:40
국내 상장사 중 절반은 배당수익률이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1.5%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대 초저금리 시대에 배당주 매력이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결산 배당을 발표한 상장사 278곳 중 작년 말 종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배당수익률이 기준금리를 웃돈 곳은 전체의 49.6%인 138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주식에 투자하면 배당금만으로 기준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5% 이상 고배당수익률을 나타낸 대표 기업으로는 골프존유원홀딩스(8.11%) 메리츠종금증권(5.76%) 등이 있다. 이 밖에 국내 대표 고배당주로 꼽히는 SK텔레콤(4.18%) KT&G(3.25%) 등도 기준금리 대비 두 배 넘는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다만 배당수익률이 높다 하더라도 주가 하락 폭이 더 크면 손실을 입을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 고배당의 '유혹'뿐 아니라 향후 기업의 성장성 등을 감안해 현 주가 수준이 적정한지를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 견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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