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 미사일 궤도 진입…2단 추진체 확보 관건
입력 2016-02-08 19:40  | 수정 2016-02-08 20:27
【 앵커멘트 】
북한이 쏘아 올렸다고 주장했던 위성이 정말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고 미국의 전략사령부가 확인했습니다.
이제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어느 정도인지 2단 추진체 인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은 미사일을 쏜 지 3시간 만에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어제)
- "새로 연구개발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완전 성공하였다."

그런데 실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새 비행체가 포착됐다고 미 전략사령부가 확인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비행체 2개가 발견됐으며, 미 전략사령부는 광명성 4호와 3단 추진체의 잔해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에도 미사일을 쏘아올려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킨 바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가 성공으로 확인되면서 이제는 필리핀 앞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는 2단 추진체 인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산인지 수입품인지, 수입품이면 어느 나라에서 수입한 것인지, 이것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되는 것은 아닌지 (알아보고)…. 탄도 미사일이 되려면 고열과 압력에 견뎌야 하는데 그런 기술력이 있는 것인지…."

위성을 지구 궤도에 진입시키는 기술은 핵을 실어 탄도 미사일을 쏠 수 있는 기술과 별반 다르지 않아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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