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속도로 교통상황, 14:40 상행선 하행선 '정체 몸살 앓기' 시작
입력 2016-02-08 15:47  | 수정 2016-02-09 08:44
고속도로 교통상황/사진=연합뉴스
고속도로 교통상황, 14:40 상행선 하행선 '정체 몸살 앓기' 시작

전국 8일 설 14시 40분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경부 고속도로는 상행선 정체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으며 하행선은 궁내동 서울 요금소부터 풀리기 시작해 점차 정체지역이 해소되는 양상입니다.

다만, 기흥방향부터는 여전히 막히기 시작해 기흥에서 오산을 평택 거쳐 입장과 천안까지 서행하고 대구와 경산 10Km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시각 전국 고속도로는 일찍부터 시작된 정체가 하행선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반면 상행선은 정오 무렵 정체 현상을 보이기 시작해 오후 14시 40분 현재 곳곳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상행선은 지방을 출발해서 서울에 도착하는 차량이 밀릴 오후 5시부터는 정체가 극심해질 전망입니다.


한국 도로공사 교통센터는 이날 총 5백9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귀성차량 45만대, 귀경차량도 45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14시 40분 현재 하행선은 23만대가 지방으로 내려갔으며 상행선은 19만대가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4시4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상행선은 구서로→양산, 회덕→신탄진, 동탄→신갈 등 총연장 50㎞ 정도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6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습니다.

부산방향 역시 궁내동 서울요금소→안성나들목 입장 천안 등 60.8㎞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돼 이구간은 현재 시속 5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다소 심각하여, 서울방향은 동군산나들목→해미나들목,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등에서 40.6㎞정도 밀리고, 목포방향은 금천나들목→일직분기점,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등 총 길이 70.4㎞ 정도의 정체구간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는 강릉방향으로 동군포나들목→마성나들목, 용인나들목→호법분기점과 원주분기점 등에서 총연장 100.7㎞ 가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으며 둔대 역시 막히고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방향부더 막히기 시작해 남이분기점→대소분기점 오창→청주 등에서 정체현상을 빚고 있고 총길이 60.8㎞ 정도 차량이 몰려있습니다.

천안논산간 민자 고속도로는 상하행선 양방향 모두 호남지방에서 출발하거나 호남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이 대거 몰려 현재시각까지 정체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국도나 지방도를 이용하는 편이 빠르겠습니다.

논산방향으로 산월분기점→광주요금소, 남공주나들목→정안휴게소, 풍세요금소→정안나들목 등 80.4㎞가 넘는 구간에서 상·하행선 모두 차량이 정체돼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행선이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상황 실시간교통정보를 통해 귀성길 하행선 예상 도착시간을 서울→대전 3시간, 서울→대구 5시간50분, 서울→부산 7시간20분, 서울→울산 7시간29분, 서울→광주 4시간20분, 서서울→목포 5시간10분, 서울→강릉 3시간00분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서울로 올라오는 귀경길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오후 14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대전→서울 3시간10분, 대구→서울 6시간00분, 부산→서울 8시간40분, 울산→서울 8시간14분, 광주→서울 5시간45분, 목포→서서울 8시간10분, 강릉→서울 3시간 40으로 내다봤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총 3,645만명, 설 당일인 8일엔 최대 790만명이 이동하고, 이 중 94.5%가 승용차 및 버스 등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명절(설날,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521건이며 사망자 32명 부상자가 1,586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명절 고속도로 사고 현황 및 사고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날 연휴에 사고 298건에 사망 20명, 부상 934명이었으며, 추석연휴에는 사고 223건에 사망 12명, 부상 652명으로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명절(설날, 추석) 연휴기간 동안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가 2011년 108건, 2012년 90건, 2013년 82건으로 감소하다가 2014년 99건으로 증가하고 작년에는 142건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43% 증가했습니다.

또한 5년간 명절 연휴기간동안 최다 사고 발생 고속도로 3곳은 경부고속도로에서 1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동고속도로 56건, 서해안고속도로 50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불이행,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정은 의원은 자료공개와 함께 "속도로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전운전이 더욱 요구된다”면서 고속도로는 2차, 3차 후속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후행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정은 의원은 또한 "계속되는 정체로 인한 졸음운전과 DMB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한눈을 파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며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하는 등 교통안전 준수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며 기본안전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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