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 10여곳 편입학 특별 조사
입력 2007-11-01 18:55  | 수정 2007-11-01 18:55
연세대 총장 부인의 편입학 비리 의혹 사건을 계기로 교육부가 대대적인 편입학 실태 특별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소재 주요 사립대를 포함해 대학 10여곳이 우선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현재 일반 편입학을 포함해 편입학 제도를 시행중인 대학은 모두 164곳.


올해 1학기의 경우 국공립대 24곳은 4천 8백여명을 선발했으며, 사립대 140곳은 2만 6천여명을 뽑았습니다.

교육부는 특히 이 가운데 1학기 모집 인원이 200명 이상인 대학들을 상대로 편입학 비리 특별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연세대 편입학 부정 의혹사건을 계기로 서울소재 주요 사립대학에 대해 특별한 문제가 없는지 특별조사할 계획이다"

우선 편입학 선발 인원이 많은 대부분의 서울 소재 주요 사립대들이 조사 대상입니다.

다만 조사 대상 시기는 지난 2004학년도 1학기부터 올해 1학기까지로 한정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특별조사를 통해 편입학 비리가 적발될 경우 대학 정원감축과 모집정지는 물론 강력한 행정 제재를 취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연세대를 포함해 올해 학사운영실태 점검 대상인 8개 대학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연세대의 경우 검찰이 편입학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만큼 조사가 어렵다는 이유로, 나머지 대학들은 실태 조사 과정에서 편입학 비리도 함께 파악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교육부는 대학 학사업무를 총괄하는 대학학무과와 감사관실 인력을 총동원해 특별조사팀을 구성하기로 했으며 대상이 선정되는대로 본격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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