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미국 최대의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슈퍼볼에 지난 시즌 미 프로농구 MVP 커리가 등장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제50회 슈퍼볼 식전행사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 농구 선수 스테판 커리, 가수 레이디가가 등이 등장해 주목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커리는 캐롤라이나 팬터스 선수단 입장 때 깜짝 등장했다. 자신의 등번호 30이 적힌 팬터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킵 파운딩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징을 치면서 팬들의 응원을 유도했다.
커리는 지난 9월 캐롤라이나 홈경기에서도 이 징을 직접 쳤다. 그는 팀이 창단한 지난 1995년부터 이 팀을 응원해왔다고 밝혔었다.
그가 친 이 ‘킵 파운딩이라는 이름의 징은 지난 2005년 암투병 끝에 숨을 거둔 샘 밀스 코치의 일화가 유래가 됐다. 밀스 코치는 암투병 도중이던 2003년 팀을 이끌면서 ‘계속 두드려라(keep pounding)이라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남겼다.
국가 제창은 가수 레이디가가가 했다. 평소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레이디가가는 이날 단정한 붉은색 정장을 입고 등장, 국가를 열창해 보는 이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국가가 끝날 무렵 다섯 대의 전투기가 경기장 상공을 날아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이날 식전행사에는 역대 슈퍼볼 MVP들이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한국계 선수로 지난 2006년 슈퍼볼 MVP에 오른 하인스 워드도 등장했다. 모든 MVP들이 환영받은 것은 아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는 경기장이 위치한 산타클라라에서 가까운 산 마테오 출신임에도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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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커리는 캐롤라이나 팬터스 선수단 입장 때 깜짝 등장했다. 자신의 등번호 30이 적힌 팬터스 유니폼을 입은 그는 ‘킵 파운딩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징을 치면서 팬들의 응원을 유도했다.
커리는 지난 9월 캐롤라이나 홈경기에서도 이 징을 직접 쳤다. 그는 팀이 창단한 지난 1995년부터 이 팀을 응원해왔다고 밝혔었다.
그가 친 이 ‘킵 파운딩이라는 이름의 징은 지난 2005년 암투병 끝에 숨을 거둔 샘 밀스 코치의 일화가 유래가 됐다. 밀스 코치는 암투병 도중이던 2003년 팀을 이끌면서 ‘계속 두드려라(keep pounding)이라는 메시지를 선수들에게 남겼다.
국가 제창은 가수 레이디가가가 했다. 평소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레이디가가는 이날 단정한 붉은색 정장을 입고 등장, 국가를 열창해 보는 이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국가가 끝날 무렵 다섯 대의 전투기가 경기장 상공을 날아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이날 식전행사에는 역대 슈퍼볼 MVP들이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한국계 선수로 지난 2006년 슈퍼볼 MVP에 오른 하인스 워드도 등장했다. 모든 MVP들이 환영받은 것은 아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는 경기장이 위치한 산타클라라에서 가까운 산 마테오 출신임에도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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