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빈곤층 소득 갈수록 줄어
입력 2007-11-01 18:35  | 수정 2007-11-01 18:35
빈부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의 증가와 영세 자영업자들의 몰락이 빈곤층 소득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도시 가구의 상대빈곤율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상대빈곤율이란 소득이 중간층 소득의 절반이 되지 않는 사람들의 비율을 말합니다.

1인 가구를 포함한 전국 가구의 상대빈곤율은 18.5% 수준.

결국 국민 5.4명 중 1명은 빈곤 상태에 빠져있는 셈입니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일단 영세 자영업자의 소득이 증가하기는 커녕 줄어들거나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좀처럼 빈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비정규직 등 저임금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점도 빈곤이 늘어나는 원인입니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 역시 갈수록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상위 10%와 최하위 10%는 소득 차이가 무려 24배에 이릅니다.

따라서 정부가 이들 저소득층에 대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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