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잔해 수색에 주력…전략자산 추가 전개 검토
입력 2016-02-08 08:40  | 수정 2016-02-08 10:25
【 앵커멘트 】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제(7일) 발사한 장거리미사일의 정확한 궤적과 잔해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 】
김민혁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어제 행방을 놓친 추진체의 낙하지점은 확인됐습니까?


【 기자 】
네, 2단과 3단 추진체의 정확한 궤적과 낙하지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어제(7일) 북한의 미사일은 발사 6분 후, 제주 서남방 상공을 지나면서 우리 군 레이더에서 사라졌는데요.

군은 정확한 궤적이 확인되는 대로 발표할 방침입니다.

북한 미사일의 잔해를 찾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7일) 낮 1시 45분쯤에는 제주 서남쪽 바다에서 발견된 위성덮개, 즉 페어링 추정 물체를 수거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수색에 가장 애를 먹는 건 1단 추진체입니다.

1단 추진체는 어제 서해 인근을 지나며 270여 개 파편으로 폭파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은하 3호 발사 때는 1단 추진체가 변산반도 앞 공해상에 떨어졌는데요.

당시 군은 핵심부품을 인양하고 엔진과 연료통 등을 분석해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군 당국은 나머지 수거작업이 끝나는 대로 북한의 기술력 등을 정밀 분석할 방침입니다.


【 질문 】
우리 군 대응은 바뀐 게 있습니까?


【 기자 】
네,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미 감시자산을 총동원해, 전방을 포함한 북한 전역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대북확성기를 전방에 추가 설치하고, 방송시간까지 확대해 북한을 더욱 압박한다는 계획입니다.

한미 연합 작전 능력도 강화됩니다.

다음 달 시작되는 키리졸브 등 한미연합훈련에 미군의 항공모함 강습단을 투입하고, B-2 스텔스폭격기 등 전략자산의 추가 전개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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