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기경보기 피스아이 이지스함보다 5초 빨랐다
입력 2016-02-07 19:40  | 수정 2016-02-07 20:06
【 앵커멘트 】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가장 먼저 탐지한 건 우리의 공중 감시 자산인 피스아이입니다.
지난 3차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는 해군의 이지스함이 가장 먼저 탐지했지만, 이번에는 피스아이가 한 발 빨랐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을 최초로 포착한 건 피스아이입니다.

하늘의 지휘소라고 불리는 피스아이는 레이더를 통해 한반도 공중 전역을 감시하는 우리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입니다.

피스아이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한 시각은 오전 9시 31분 2초.

미사일 발사된 지 약 1분 만으로, 서해 상에 있는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의 탐지시각 오전 9시 31분 7초보다 5초 앞섰습니다.


피스아이가 가장 먼저 북한 미사일 발사를 탐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거 3차례 북한 미사일 발사 때는 해군 이지스함이 가장 빨랐습니다.

다만, 군 당국은 발사 궤적 분석을 통해 북한 미사일이라는 것을 최초로 식별한 건 세종대왕함이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서해에 배치된 우리나라 세종대왕함이 9시 31분경에 최초로 장거리 미사일로 식별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피스아이와 세종대왕함이 거의 동시에 항적을 포착했지만, 발사체가 미사일이라는 사실을 식별해 최종 결론 내린 건 세종대왕함이라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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