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 미사일 발사에도 시민들은 설 준비 한창
입력 2016-02-07 19:40  | 수정 2016-02-07 20:39
【 앵커멘트 】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졌지만, 설을 앞둔 우리 국민들은 대체적으로 평온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도발이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역 대합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속보가 전해집니다.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은 물끄러미 TV를 바라보기도 하고, 무관심한 듯 전화를 만지작거리기도 합니다.

▶ 인터뷰 : 황선용 / 서울 상계동
- "별다르지 않게 생각하는데 괜히 설연휴에 대목인데 경기에 안 좋은 악영향 안 미치고 잘 마무리되면 좋겠습니다."

서울 한 재래시장, 전집과 떡집이 붐빕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도 시민들은 큰 동요없이 설맞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귀한 / 서울 황학동
- "떡국 끓일 것하고 전 종류하고 제사상에 올릴 과일용품하고 샀어요."

▶ 인터뷰 : 정득실 / 시장 상인
- "(북한 미사일)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없어요."

▶ 인터뷰 : 강신교 / 서울 신당동
- "동요할 게 뭐 있겠어요. 항상 하는 수법들인데. 그 친구들 앞으로 그런 일을 더 못하도록 강력하게 응징을 해야…."

한편, 고향을 찾지 않은 시민들은 덕수궁 등 서울시내 고궁에서 병신년을 상징하는 원숭이 탈을 쓰고 수문장 교대식을 체험하며 설 휴일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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