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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점 존재감’ 헤인즈 “부상? 경기 치르면 나아질듯”
입력 2016-02-06 20:51 
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에서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조 잭슨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어렵게 승리했다. 헤인즈가 승리 후 기진맥진한 표정으로 코트를 나서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애런 헤인즈(35·고양 오리온)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헤인즈는 6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7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오리온은 89-8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 선두 울산 모비스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지난 4일 안양 KGC전에 복귀해 28득점을 올린 헤인즈는 이날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쿼터 8점차로 뒤졌던 오리온은 2쿼터에만 15점을 넣은 헤인즈를 앞세워 경기 흐름을 되돌렸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도 헤인즈가 제 역할을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헤인즈는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거 같다. 지난 경기보다 출전시간이 더 많았는데 막판에 덜 지쳤다”고 말했다. 추일승 감독이 헤인즈의 컨디션을 80%로 봤다는 얘기를 하자 그는 80%는 많은거 같고 체력적인 부분보다 발목 통증이 더 우려되는데 발목 상태는 80%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상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헤인즈는 경기를 좀 더 치르다보면 부상 생각 사라질 것 같다 지금도 발목 부상에 신경쓰지 않는다. 트레이너들하고 보강운동하면서 강화시키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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