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주인·스토커까지 등장…슈퍼카 광고 전쟁
입력 2016-02-06 19:41 
【 앵커멘트 】
전 세계 2억 명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프로 풋볼 결승전 '슈퍼볼'이 현지시각으로 내일(7일) 열립니다.
우리나라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벌이고 있는 치열한 광고 전쟁.
정규해 기자가 미리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주인공이 차에 오르는 순간 우주인이었던 젊은 시절의 기억이 오버랩되며, 아우디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전달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차의 느낌이 강한 뷰익은 아름다운 여성을 앞세워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에 초점을 맞췄고,

BMW 미니는 게이까지 등장시켜 여자들이 타는 작은 차라는 편견을 비웃으며 강렬한 반항의 이미지를 선사합니다.

혼다는 양들의 합창을 재미있게 풀어내며 음향시스템의 강점을 부각시켰습니다.

슈퍼볼 단골 광고주인 현대 기아차는 재미와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여동생의 데이트 현장을 오빠가 최첨단 차량추적시스템을 이용해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며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현대 엘란트라는 어떤 상황에서도 뛰어난 제동력을 보여주며, 안전한 차임을 강조했습니다.

슈퍼볼 광고는 1초에 2억 원이 들 정도로 가장 비싼 광고지만, 글로벌 시청자에게 명품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도 뜨거운 자존심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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