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지상파 중간광고 안된다"
입력 2007-11-01 15:50  | 수정 2007-11-01 15:50
방송위원회를 상대로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지상파 방송사의 중간광고 도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시청자들의 권익 침해 요소가 있기 때문에 서두를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상파 방송사에서 요구하고 있는 '중간광고' 도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국회 방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어졌습니다.


먼저 대통합민주신당의 유선호 의원은 "방송위원회가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의 중간광고는 시청 흐름을 방해해 시청자 권익 침해 요소가 있고, 지상파 방송의 지나친 상업화가 우려된다"고 시기상조론을 폈습니다.

야당인 한나라당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은 지난 2005년 노성대 방송위원장이 중간광고 문제를 국회와 사전에 협의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거론하며 "중간광고 문제를 서두르지 말고 정식으로 공론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방송통신 융합과 대선을 앞두고 한몫 챙기려는 방송계의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조창현 방송위원장은 "중간광고 허용 문제를 논의한 결과 상당한 의견 차이가 드러났다"면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답했습니다.

중간광고 허용 여부는 지난달 23일 방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내일(2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다시 논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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