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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미국, 알티도어 결승골로 캐나다에 ‘진땀승’
입력 2016-02-06 14:37 
미국은 알티도어의 활약을 앞세워 캐나다에 신승을 거뒀다. 사진(美 카슨)=ⓒ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카슨) 김재호 특파원] 미국이 월드컵 예선 재개를 앞두고 가진 최종 점검 무대에서 캐나다에 신승을 거뒀다.
미국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센터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미국은 1월 대표팀 합숙 훈련을 점검하는 두 차례 A매치를 모두 승리했다(아이슬란드 3-2, 캐나다 1-0)
승부는 후반 43분 갈렸다.. 왼쪽에서 올라 온 크로스를 조지 알티도어가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왼쪽 측면에서 새로 교체 투입된 이던 핀레이가 크로스를 올린 것이 정확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 미국은 분위기를 주도했다.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수비에서 엉성한 모습을 보이며 점유율을 내줬지만,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수비 자리가 어색한 저메인 존스가 간혹 상대 공격수에게 허점을 노출한 것을 빼면 전반적으로 미국의 분위기였다.
전반 17분 조지 알티도어의 슈팅이 오른쪽 포스트와 상대 골키퍼를 연달아 맞고 나온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격에 나섰다. 리 유옌과 지아시 자르데스가 양 측면을 공략했고, 알티도어와 조던 모리스가 침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진을 공략했다. 마이클 브래들리는 후방에서 중거리 슛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러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티브 번바움의 헤딩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고, 37분에는 알티도어의 로빙 패스를 받은 모리스가 키퍼 키를 넘기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후반 초반 유옌과 믹스 디스커루드가 연달아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끝맺음이 좋지 않았다. 후반 9분 알티도어의 슛은 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켈린 아코스타에서 브랜든 빈센트로 좌측 윙백을 교체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15분 유옌과 자르데스, 활동량이 많았던 두 측면 공격수를 달링턴 내그베와 제롬 키시웨터로 교체했다. 31분에는 디스커루드를 빼고 윌 트랩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소득은 없었다. 31분과 33분 아크 서클 왼편에서 두 차례 좋은 프리킥 찬스를 맞았지만, 알티도어의 슛이 벽에 막히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클린스만은 종료 직전 마지막 카드로 모리스를 빼고 이던 핀레이를 투입했다. 결국 이 변화가 결승골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은 후반 추가시간 알티도어를 빼고 페리 키친을 투입, 시간을 보냈다.
캐나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도네일 헨리, 카일 베커, 이세이 나카지마-파란을 동시에 투입한데 이어 이아인 휴메, 사무엘 아데쿠그베, 자마르 딕슨 등을 교체하며 다양한 선수드을 실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양 팀은 오는 3월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카리브해지역 4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미국은 3월 26일과 30일 과테말라를 원정과 홈에서 상대하며, 캐나다는 같은 날짜에 멕시코와 홈, 원정 순으로 경기한다.
미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과테말라,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과 C조에 속해 있으며, 현재 1승 1무를 기록중이다. 캐나다는 멕시코, 엘살바도르, 온두라스와 A조에 속했으며 역시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뉜 4차 예선에서 각조 상위 두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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