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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신년인터뷰] 안혜경 “올해 연말 시상식엔 꼭 참석할 거예요”
입력 2016-02-06 13:12 
사진=이현지 기자
[MBN스타 이다원 기자] 올해 연말엔 꼭 시상식에 참석하고 싶어요. 더 이상 집에 있고 싶진 않으니까요. 하하.”

배우 안혜경의 2016년 버킷리스트는 온통 일에 대한 열정과 욕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최근 함께한 신년인터뷰에서도 그는 연기에 대한 갈증을 털어놓느라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었다. 동숭아트센터에서 상연되고 있는 그의 연극 ‘가족입니다가 화두에 올랐을 땐 눈동자마저 반짝일 정도였달까.



공연은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해왔어요. 처음엔 50명 정원의 아주 작은 소극장에서 시작했었죠. 포스터도 직접 나르고 무대에 못질하는 등 배우들의 손길이 안 간 곳이 없을 정도예요. 이제야 꿈의 무대인 동숭아트센터에 올렸는데 배우들과 함께 이뤄낸 것 같아 정말 기뻤죠. 관객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었고요.”

그의 배우 변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진짜진짜 좋아해를 시작으로 ‘천하무적 이평강 ‘바람불어 좋은날 ‘떴다 패밀리 등 여러 작품을 오가며 연기 수업을 착실히 이어갔다. 얼마 전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엘리트 악녀 오은영 역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낸 것도 배우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기 때문.

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사실 악녀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표독하게 바뀌었더라고요. 시놉시스와 달라져서 약간 아쉬웠죠. 하지만 한번도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그것만으로도 정말 재밌게 연기했었어요. 똑똑한 건 닮고 싶기도 했고요. 하하.”

연기 욕심은 신년 버킷리스트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연말 시상식 참석 외에도 두 가지의 소망을 더 말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올해엔 영화 한편을 찍고 싶어요. 장르나 캐릭터는 상관없고요. 또 CF도 꼭 하나 찍고 싶어요. 2000년도 초엔 많이 찍었는데, 이젠 거의 기억도 안 날 정도네요. CF 종목이요? 화장품 어떨까요?”

사진=이현지 기자


한편 안혜경은 2월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상연되는 ‘가족입니다에서 진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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