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올해 연말엔 꼭 시상식에 참석하고 싶어요. 더 이상 집에 있고 싶진 않으니까요. 하하.”
배우 안혜경의 2016년 버킷리스트는 온통 일에 대한 열정과 욕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최근 함께한 신년인터뷰에서도 그는 연기에 대한 갈증을 털어놓느라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었다. 동숭아트센터에서 상연되고 있는 그의 연극 ‘가족입니다가 화두에 올랐을 땐 눈동자마저 반짝일 정도였달까.
공연은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해왔어요. 처음엔 50명 정원의 아주 작은 소극장에서 시작했었죠. 포스터도 직접 나르고 무대에 못질하는 등 배우들의 손길이 안 간 곳이 없을 정도예요. 이제야 꿈의 무대인 동숭아트센터에 올렸는데 배우들과 함께 이뤄낸 것 같아 정말 기뻤죠. 관객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었고요.”
그의 배우 변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진짜진짜 좋아해를 시작으로 ‘천하무적 이평강 ‘바람불어 좋은날 ‘떴다 패밀리 등 여러 작품을 오가며 연기 수업을 착실히 이어갔다. 얼마 전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엘리트 악녀 오은영 역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낸 것도 배우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기 때문.
사실 악녀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표독하게 바뀌었더라고요. 시놉시스와 달라져서 약간 아쉬웠죠. 하지만 한번도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그것만으로도 정말 재밌게 연기했었어요. 똑똑한 건 닮고 싶기도 했고요. 하하.”
연기 욕심은 신년 버킷리스트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연말 시상식 참석 외에도 두 가지의 소망을 더 말했다.
올해엔 영화 한편을 찍고 싶어요. 장르나 캐릭터는 상관없고요. 또 CF도 꼭 하나 찍고 싶어요. 2000년도 초엔 많이 찍었는데, 이젠 거의 기억도 안 날 정도네요. CF 종목이요? 화장품 어떨까요?”
한편 안혜경은 2월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상연되는 ‘가족입니다에서 진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배우 안혜경의 2016년 버킷리스트는 온통 일에 대한 열정과 욕심으로 가득차 있었다. 최근 함께한 신년인터뷰에서도 그는 연기에 대한 갈증을 털어놓느라 시간이 모자랄 지경이었다. 동숭아트센터에서 상연되고 있는 그의 연극 ‘가족입니다가 화두에 올랐을 땐 눈동자마저 반짝일 정도였달까.
공연은 지난 2년간 지속적으로 해왔어요. 처음엔 50명 정원의 아주 작은 소극장에서 시작했었죠. 포스터도 직접 나르고 무대에 못질하는 등 배우들의 손길이 안 간 곳이 없을 정도예요. 이제야 꿈의 무대인 동숭아트센터에 올렸는데 배우들과 함께 이뤄낸 것 같아 정말 기뻤죠. 관객들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었고요.”
그의 배우 변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진짜진짜 좋아해를 시작으로 ‘천하무적 이평강 ‘바람불어 좋은날 ‘떴다 패밀리 등 여러 작품을 오가며 연기 수업을 착실히 이어갔다. 얼마 전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엘리트 악녀 오은영 역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낸 것도 배우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기 때문.
사진=이현지 기자
사진=이현지 기자
사실 악녀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표독하게 바뀌었더라고요. 시놉시스와 달라져서 약간 아쉬웠죠. 하지만 한번도 해보지 못한 캐릭터라 그것만으로도 정말 재밌게 연기했었어요. 똑똑한 건 닮고 싶기도 했고요. 하하.”
연기 욕심은 신년 버킷리스트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연말 시상식 참석 외에도 두 가지의 소망을 더 말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올해엔 영화 한편을 찍고 싶어요. 장르나 캐릭터는 상관없고요. 또 CF도 꼭 하나 찍고 싶어요. 2000년도 초엔 많이 찍었는데, 이젠 거의 기억도 안 날 정도네요. CF 종목이요? 화장품 어떨까요?”
사진=이현지 기자
한편 안혜경은 2월1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상연되는 ‘가족입니다에서 진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복 및 장소 협조=박술녀 한복]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