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설 연휴 맞아 직장인 ‘해우소’ 문연다
입력 2016-02-06 09:04 

설 연휴를 맞아 직장인들이 고충을 털어놓고 서로를 위로하는 ‘해우소가 문을 연다.
직장인 전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블라인드는 설 연휴를 앞둔 5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동안 국내 1105개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이 한자리에서 대화할 수 있는 ‘웜홀 라운지를 개설한다.
블라인드는 직장인들이 익명으로 회사나 상사의 뒷담화를 나눌 수 있는 게시판 앱이다. 이메일을 이용해 사용자의 소속 기업을 확인하기 때문에 신뢰도도 높다. 개별 회사 공간 이외에 동종업계 종사자들끼리 소통하는 ‘라운지를 별도로 제공해 업계 동향과 같은 고급 정보도 오가는 경우가 많다.
연휴 기간 제공되는 웜홀 라운지는 블라인드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다. 한시적인 기간 동안 블라인드 사용자 모두가 접속할 수 있는 공동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정보를 나눌 수 있다. 지난해 만우절에 첫 선을 보인 뒤 근로자의 날, 광복절에도 운영됐으며 24시간 동안 게시물 4000여개, 댓글 4만여개라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설을 맞아 고향에 내려가는 직장인들의 실시간 소식과 다양한 귀경길 정보가 유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준 팀블라인드 공동대표는 24시간 동안의 이벤트를 통해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회사에 대한 솔직한 질문과 솔로들간의 블라인드 소개팅 등을 누리길 바란다”며 다양한 관심사에 맞는 교류, 혹은 자신의 고민도 편하게 나눌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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