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카 바이러스, 침·소변서 첫 검출
입력 2016-02-06 08:40  | 수정 2016-02-06 11:04
【 앵커멘트 】
브라질 보건 당국이 침과 소변에서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에선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자 중 전신마비 증세로 인한 사망자가 나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브라질 보건부 산하 오스왈도 크루즈 의료재단은 환자의 타액과 소변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가델랴 / 의료재단 이사장
- "임상 환자의 침과 소변에서 활동 중인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모기를 통해서만 전파되는 지카 바이러스가 타액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여지가 생긴 겁니다.

다만, 이 재단은 침을 통한 감염이 가능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가델랴 / 의료재단 이사장
- "오늘 발견한 증거가 곧 타액에 의한 일반적인 감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편, 콜롬비아에선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3명이 전신마비 증세로 사망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오스피나 / 콜롬비아 역학조사 책임자
- "이 3명은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첫 사망자입니다. 다른 6명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또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도 3건의 감염사례가 나오는 등 전 세계로 지카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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