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38노스 "북한, 미사일 연료 주입 움직임"
입력 2016-02-06 08:40  | 수정 2016-02-06 10:54
【 앵커멘트 】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는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예고한 대로 미사일 발사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위성사진입니다.

발사대 인근에 연료탱크 트럭이 도착해 있습니다.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이를 근거로 북한이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연료 주입은 발사 직전 단계로, 북한이 예고했던 모레(8일) 이후에는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미사일을 쏘아 올릴 발사대는 뚜렷한 활동이 목격되지 않았다고 38노스는 밝혔습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도 미국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발사가 임박해지면서 우리 군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어제(5일) 오전 위기관리회의를 열어 전 군의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부 장관
- "합참 작전사와 서애류성룡함 간에 정보공유체계 작동에 문제는 없나?"

▶ 인터뷰 : 김성한 / 서애류성룡함 함장 (대령)
- "네, 문제없습니다. 적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시에는 신속하게 추적·격파하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한·미·일 3국은 국방 당국 간 화상회의를 통해 북한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대비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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