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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설특집] 심심할 틈 없는 라인업…‘기대해도 괜찮아’
입력 2016-02-06 08:02 
사진=KBS2
[MBN스타 김윤아 기자] KBS가 올 설날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명절특집 프로그램들을 내놨다. 기존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포맷부터,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포맷의 변형까지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

다가오는 설날, 가족과 함께 봐도 좋고 혼자 봐도 재밌을 다채로운 KBS 프로그램을 꼽아봤다.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 (2/8)

2015년 추석특집으로 방영되었던 ‘전국 아이돌 노래자랑이 이번 설에는 ‘사돈의 팔촌과 함께 전력을 보강하여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노래와 춤을 포함해 다양한 끼를 가진 아이돌은 물론, 연예인 못지않게 훈훈한 외모와 각양각색 재주를 간직한 형제자매들이 함께 등장하여 깜짝 놀랄만한 무대를 선사한 것.

앞서 방송에서 오빠를 공개한 적 있는 EXID 솔지는 데칼코마니처럼 꼭 닮은 오빠 허주승과 친구 강길준과 함께 DJ DOC의 ‘런투유(‘Run To You)로 무대를 한바탕 흔들어 놓았다. 또한 작년 추석특집 때 파격적인 쫄쫄이 의상을 입고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감미롭게 소화한 비투비(BTOB) 서은광과 이창섭은 설을 맞아 보다 업그레이드되어 무대 위에 올랐다. 바로 막 군 복무를 마친 서은광의 동생 서은총을 나무꾼으로 영입, 더욱 진하고 애절한 목소리로 여운을 남긴 것.

이렇게 아이돌과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훈훈한 사돈의 팔촌 중 단연코 돋보인 것은 여자친구 엄지의 오빠 김보근과 헬로비너스 라임의 오빠 김세준이었다. 최근 ‘시간을 달려서로 화려하게 컴백한 여자친구 엄지는 현재 군 생활 중인 오빠 김보근과 함께 방송 문을 두드렸다. 오빠 김보근은 해병대 선배이자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수 김흥국을 향한 깍듯한 경례로 강인한 남성미를 뽐냈는데, 이후 동생을 위해 몰래 준비한 애틋한 편지로 엄지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는 모두의 눈가를 촉촉하게 했다.

헬로비너스 라임은 5살 터울의 오빠 김세준과 함께 예심 현장을 찾았는데, 시원시원한 미소와 9등신 몸매로 사랑받고 있는 라임답게 오빠 김세준 역시 훤칠한 키와 박유천과 흡사한 외모로 심사위원인 송은이, 김숙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한편 완벽한 비주얼과는 반대되는 코믹한 무대로 반전을 선사한 누나 레인보우 김재경과 동생 엔플라잉 김재현은 치열한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 평소 ‘매형 후보만 300명이 넘는다던 김재현은 즉석에서 매형감을 뽑기 위한 ‘섹시 댄스 배틀을 개최하며 누나 김재경을 당황하게 하였다. 러블리즈 케이는 멀리 경주에서 전문 무용수로 활약 중인 언니 김민지와 함께 출연해 눈과 귀가 흐뭇한 무대를 연출했다.

강호동, 김신영의 진행과 가수 김흥국과 은지원, 김종민, 이특, 에일리, 개그맨 김영철과 박성광의 심사로 열린 설 특집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은 8일 오후 5시10분에 방송된다.

우리는 형제입니다 (2/8)

KBS 예능국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예능프로그램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베일을 벗는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연예계 대표 우월자매 배우 공승연과 트와이스 정연의 촬영을 완료하고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각자의 영역에서서 형제가 아닌 나라는 삶을 찾아가며 어릴 적 동고동락했던 형제들의 우애가 사라져가는 현실은 연예계 친형제들도 마찬가지일 듯 .

‘우리는 형제입니다 라인업은 40대 현실남매 복길이 김지영, 김태한 남매와 성공한 누나를 위해 뒤에서 물심양면 응원하던 이엑스아이디(이하 EXID) 하니의 남동생 안태환(해병대 수색대대근무)과의 남다른 우애,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대세 자매 배우 공승연과 트와이스 정연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또한 남보다 더 남같아 16년간 동생과 연락을 끊고 지낸 개그맨 유민상형제의 모습을 통해 형제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과 9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 될 예정이다.

머슬퀸 프로젝트(2/9)
사진=MBN스타 DB

핫한 몸매의 스타들과 트레이너들이 의기투합한다.

‘머슬퀸 프로젝트(이하 ‘머슬퀸)은 걸그룹 8인방과 머슬 트레이너들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건강하고 완벽한 몸으로 거듭나기 위한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가수 인순이와 진운이 맡았다. 지난해 머슬대회에 출전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던 인순이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까마득한 후배인 그룹 트와이스의 정연을 직접 지도했다. 인순이는 나이가 들었다고 건강에 소홀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머슬대회 출전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앞선 녹화에서 16인의 출연자들이 런웨이를 진행했다. 이후 그간 몸매를 가꿔왔던 트레이너와 멘티들이 자신들의 운동법과 운동 효과를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댄스와 운동법을 접목시킨 각자의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치과의사 폴댄서 오현진과 배우 가희는 폴댄스를, 가수 스테파니와 트레이너 심으뜸은 필라테스를 접목시킨 댄스 등을 선보였다.

‘머슬퀸에 출전한 8팀은 퍼포먼스를 펼친 후 평가를 통해 1위를 가렸다. 심사 기준은 100명의 일반인 방청객 투표로 100점, 전문가 5인이 각각 20점씩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총 200점 만점으로 환산해 계산됐다. 8팀 중 최고의 머슬퀸으로 선정된 한 팀에게는 스리랑카 2인 여행 상품권이 주어진다.

‘머슬퀸에는 걸그룹 트와이스 정연, 에이오에이(AOA) 찬미, 달샤벳 수빈, 나인뮤지스 경리, 애프터스쿨 전 멤버 가희, 천상지희 더그레이스에서 솔로 활동 중인 스테파니와 헬로비너스의 나라 등이 출연한다. 9일 오후 5시10분 방송.

언금술사(2/10)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중계 베테랑 서기철, 이병훈, 이병진, 허준과 거침없는 입담과 순발력으로 예능대세로 각광받는 장동민, 홍진경, 조세호 등 각계 분야에서 자타공인 인정받은 최고의 입담꾼이 한자리에 모인다.

2일 ‘언(言)금술사 제작진은 중계천하 ‘언(言)금술사는 중계의 힘! 입담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며 기존의 영상에 언금술사 12인의 입담을 더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과 색깔을 더한 영상으로 대변신. 지금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중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언(言)금술사는 권투 링을 연상시키는 스튜디오에서 6팀의 언금술사들이 언어의 마술로 대항전을 펼친다. 톱스타에 기대는 타 예능의 시스템을 파괴하고, 오직 ‘언금술사 6팀의 입담으로 국내 최고의 중계왕을 뽑는다.

언금술사 12인은 녹화장에서 첫 공개되는 영상을 보고 중계를 해야 하는 기상천외한 대결 방식에 대결 내내 진땀을 흘렸고,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며 100인의 판정단 앞에서 숨 막히는 진검승부를 펼쳤다는 후문이다.

또한, 중계 당시 이병진과 허준은 황금 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뛰어난 예측과 분석으로 방청객의 귀를 사로잡았고, 조우종과 정성호는 성대모사로, 홍진경과 장동민은 중계와 콩트가 결합된 형식의 중계를 펼쳐 판정단 100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0일 오후 5시30분 방송.

본분 올림픽(2/10)

‘본분 올림픽에 대표 여자 아이돌들이 모두 모인다.

‘본분 올림픽은 베일에 쌓인 미션을 수행하는 아이돌을 통해 화려함 속에 감취진 아이돌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지난 1월29일 야외 녹화와 스튜디오 녹화가 모두 끝이 났다”고 밝히며 ”상상을 초월한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 탄생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예고를 통해 깜찍하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한 여자 아이돌들이 ‘본분 올림픽을 통해 어떤 숨겨진 반전 모습을 펼쳐 보일지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KBS는 2일 ‘본분 올림픽의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걸그룹 EXID의 하니, 솔지를 비롯해 트와이스의 정연, 나연, 다현과 AOA의 지민, 오렌지캬라멜 리지 등의 깜찍한 모습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김구라-전현무-김준현의 특급 MC군단을 확정지어 세 MC의 호흡 역시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1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로스타임(2/10)

방송인 김성주가 연기자로 변신한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이하 ‘로스타임)에서 김성주는 생사의 경계에서 마지막 추가시간을 얻은 사람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하는 의문의 캐스터 역을 맡는다.

‘로스타임은 축구경기의 로스타임과 우리네 인생이 결합된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축구 심판진과 해설진들의 생중계라는 기발한 포맷이 더해져 재미와 감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극중 김성주는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행동을 재기 넘치는 입담으로 생중계한다. 주인공과 시청자 모두 ‘로스타임이 지닌 진짜 의미를 깨닫는 안타까운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며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진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봉태규와 손담비가 은둔형 외톨이와 그런 오빠를 지극정성 돌보는 여동생 역을 맡았다. 봉태규가 연기하는 윤달수는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트라우마로 스스로 방 안에 갇혀 사는 은둔형 외톨이다. 하나뿐인 여동생과 함께 살면서도 얼굴 한번 마주친 적, 말 한마디 건네본 적도 없는 인물이다. 손담비가 분한 달희는 윤달수의 여동생이다. 달희는 방에 갇혀버린 오빠를 군말 없이 돌보며 꿋꿋이 살아가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부모님의 제삿날 달수는 어처구니 없이 사망하고 그의 기상천외한 로스타임이 시작된다. 남매라기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봉태규와 손담비의 이색 조합이 어떤 분위기로 극에 녹아날지 기대를 모은다.

1화는 10일 오후 11시10분, 2화는 17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청춘FC(2/12)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연장전이 방송된다.

꿈을 향한 젊은 청춘들의 도전과 성장 과정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했던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은 종영 3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청춘FC 선수들을 향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청춘FC 선수들의 방송 후 근황이 공개될 예정이다. 간혹 기사로 어떤 선수가 어느 구단 테스트에 지원했다는 기사가 보도되긴 했지만 선수 23인 모두에 대한 이야기는 공개된 적이 없다.

이에 청춘FC를 총 결산하는 자리인 ‘청춘FC 헝그리 일레븐 연장전 설 특집 방송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선수들의 근황과 안정환, 이을용의 청춘FC에 대한 뒷이야기와 그 당시에는 말하지 못했던 진짜 속마음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지난 1월11일 제작진은 MBN스타에 종영 이후 멤버들의 도전기나 결과에 대해 한 번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청자들 역시 그들에 대해 궁금해 한다. 또한 8개월간 같이 촬영에 임해준 친구들에 대한 예의인 거 같아서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정도가 될 것 같다”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청춘FC는 절망의 끝자락에 선 20대 청춘들의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 희망찬 도전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축구판 미생이란 호평을 받았다. 12일 오후 10시50분 방송.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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