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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좌완 프리드리히 영입-피더스톤 웨이버
입력 2016-02-06 05:26 
프리드리히는 에인절스에서 개막 로스터 진입을 놓고 경쟁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좌완 투수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28)를 영입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6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웨이버한 프리드리히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테일러 피더스톤을 명단에서 제외, 웨이버했다.
프리드리히는 메이저리그에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167 1/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5.81 이닝당 출루 허용률 1.60 볼넷 대비 삼진 비율 2.25를 기록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고지대인 쿠어스필드를 홈으로 사용한 성적임을 감안해야 한다. 좌타자를 상대로는 0.678의 OPS를 기록했다.
콜로라도에서 마이너 옵션을 모두 소진한 프리드리히는 이번 스프링캠프 개막 로스터 진입을 두고 경쟁한다. 에인절스는 현재 마무리 휴스턴 스트리트, 셋업맨 조 스미스 이외에 마이크 모린, 호세 알바레즈, 알 알버커키, 코리 라스무스, 데올리스 게라, 롭 라스무센, 캠 베드로시안, 루카스 루엣지, A.J. 아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좌완은 프리드리히, 알바레즈, 라스무센, 루엣지 등 네 명이다.
테일러 피더스톤은 수비 능력은 좋았지만, 타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피더스톤은 지난 2014년 12월 룰5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됐다. 수비 능력이 뛰어나 1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내야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지만, 타격이 문제였다. 더블A가 최고 수준이었던 그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공을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타율 0.162 출루율 0.212 장타율 0.247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팀이 클리프 페닝턴을 영입하면서 입지를 잃었고, 결국 다른 팀의 관심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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