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량진 수산시장 화재에 상주터널 화재까지…‘화마’가 삼킨 하루
입력 2016-02-06 04:02 
노량진 수산시장 화재에 상주터널 화재까지...‘화마’가 삼킨 하루 / 사진=MBN(위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노량진 수산시장 화재에 상주터널 화재까지...‘화마가 삼킨 하루

노량진 수산시장 화재와 상주터널 화재가 같은 날 벌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5일 오후 1시 38분께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1층 입구에서 불이 나 상인 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은 1층 중앙통로 입구 스티로폴 박스에서 시작돼 근처 박스 더미와 외벽 가설재 일부를 태우고 16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근처 점포에 있던 상인 20여명이 대피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이 영업장과 떨어진 곳인데다 큰 불이 아니어서 시장은 정상 영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5일 오후 1시 22분께 경북 상주와 구미 사이에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창원방향) 안에서 트레일러에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오후 2시께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트레일러가 상당 부분 탔다.

트레일러에서 난 불로 연기가 터널 안에 퍼져 다른 차들은 긴급 대피했다.

이 때문에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상주터널뿐만 아니라 반대편 방향 터널에 차 통행을 차단했다.

경찰은 곧 여주방향 통행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창원방향 통행은 정상 소통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트레일러를 빼낸 뒤 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설 연휴를 앞두고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귀성객 불편이 예상된다.

경북도소방본부는 불이 트레일러 운전석 아래 부분에서 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트레일러 바퀴에 불이 붙어 연기가 많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낙동분기점→상주터널 북단 6.5km 등 총 24km 구간에서 차량이 20km 안팎의 속도를 내며 가다 서기를 반복했다.

노량진 수산시장 화재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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