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낮은 등급도 연하네!"…명절 쇠고기 '싸고 맛있게'
입력 2016-02-05 10:30  | 수정 2016-02-05 11:01
【 앵커멘트 】
곧 있으면 설인데요, 차례상 음식에 쇠고기가 빠질 수 없죠?
그러데 최상급을 사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고, 낮은 등급은 질기고 퍽퍽한 것이 단점인데요.
낮은 등급의 고기를 연하게 먹을 수 있는 비법이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설음식 비용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하는 쇠고기.

소비자들은 육질이 연한 최상급을 선호합니다.

▶ 인터뷰 : 최금희 / 주부
- "마블링이 많은 게 연하고 맛있어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낮은 등급의 고기도 최상급 이상의 육질을 맛볼 수 있습니다.

먼저 고기를 양념에 재울 때 배나 키위 같은 과일즙을 넣으면 육질이 연해집니다.


과일의 단백질 분해 요소가 천연 연화제 역할을 하는 겁니다.

고기를 자르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갈비나 산적은 결대로 자른 것보다 반대로 자르는 것이 더 부드럽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고기는 잘라서 오래 두면 육즙이 나와 맛이 없어지고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조리 직전에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숙성까지 거치면 육질은 더 연해집니다.

▶ 인터뷰 : 조수현 /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연구관
- "고기를 랩으로 포장해서 10~14일 정도 김치냉장고에 두시면 자연 숙성됩니다."

또 명절 때 남은 고기는 진공 포장해서 냉동 보관하되 되도록 빨리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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