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7% 감소한 26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영업이익 320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저마진 상품인 모바일 상품군 위주로 성장함에 따라 전사 매출총이익은 하락했다”며 임차료 등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는 4조1000억원, 1771억원을 제시해 전년 대비 각각 5%, 11%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AV가전은 매출하락세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지만 백색가전, 정보통신, 생활가전 등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전체 매장 내 숍인숍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마트 고객의 지속적인 유입이 기대되는 모바일·생활가전 상품군은 당분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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