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2010년까지 1천300명 감축"
입력 2007-11-01 10:55  | 수정 2007-11-01 13:19
서울시가 2010년까지 천300명의 인원을 감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무능 공무원 퇴출에 이어 정원 감축으로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인데 공직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군살 빼기에 나섰습니다.

효율적인 조직 만들기를 위해 기능이 쇠퇴한 조직은 인력을 줄이고 필요하다면 민간 위탁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2010년까지 1천300명의 정원을 감축하고 조직을 통폐합해 국 단위 이상 7개 기구를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상시적인 조직 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인력과 기구를 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3급 이상 고위직은 능력과 실적에 따라 보직을 받을 수 있도록 바꿔 경쟁을 강화하고, 결재 권한을 4급 서기관으로 올려 5급 사무관이 직접 주요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반면 환경과 디자인, 도심재생 등 전략사업은 담당 기구를 새로 만듭니다.

물 부족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물 관리국을 신설하고, '2010년 디자인 올림픽'과 '식품안전', '주택공급' 등의 역점사업에는 전담 과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무능 공무원 퇴출에 이어 서울시가 강소조직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인력감축안이 비대해진 정부조직과 지자체 등 공직사회에 어떤 파장을 몰고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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